테마1
강 발원지를 찾아서 민족의 젖줄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발원지, 태백
course1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태백시내 도심에 위치한 연못을 중심으로 황지공원-문화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커다란 비석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중지·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 하루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이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 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 경상남도·경상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이런 신비로운 장소에는 황부자와 관련된 재미난 전설이 존재하며, 매년 9월 황지연못 황부자 며느리 축제가 개최되니 때 맞춰 방문해보자.
course2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폭포와 주위 경관이 빼어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3호로 지정 돼 있는 검룡소는 신령스런 용이 산다 하여 검룡소(儉龍沼)라고 부른다.
이 곳에는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소로 숨어들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검룡소 주변에는 이무기가 소 안으로 들어가고자 몸부림을 친 ‘용틀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하루에 약 2천5백톤의 물이 솟아난다고 하며 검룡소로부터 서울의 한강까지 514km를 흘러가게 된다. 검룡소는 왕복 1시간 가량의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코스가 간단하고 길이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course3 오십천의 발원지, 삼수령
삼수령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시작되는 분기점으로 태백에서 흐르는 비는 세 갈래로 나뉘어져 서해, 동해, 남해로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수령에 가면 삼수령을 형상화 한 조형물과 다양한 비석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여독을 풀어줄 아담한 정자가 마련 돼 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는 잠깐의 휴식은 소박하지만 기분 좋은 편안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삼수정에 앉아있으면 근처 바람의 언덕(매봉산풍력발전단지)에서 불어오는 산들산들한 바람과 배추 향기를 느낄 수 있다.
course4 해바라기 축제
검룡소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존재한다. 바로 해바라기 축제이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해바라기의 바다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쁜 노란 파도가 훌렁이는 국내에서 가장 해바라기가 흐드르지게 피는 축제이다.
해바라기축제에는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해바라기 사진전, 야외 조각 전시회, 곤충 채집,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 먹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해바라기 씨앗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리니 아름다운 해바라기 모습을 보고싶으신 분들이면 시기를 놓치지말고 찾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