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제목
소바위 전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1-26
조회수
708
태백시 소도동과 영월군 상동읍의 경계 지점인 농거리에 소처럼 생긴 바위가 잇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곳에 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많은 소를 기르고 있었으므로 소부자집이라고 하였다. 천평(川坪) 골짜기와 태백산록에 소를 방목할 때에는 산천이 누런 빛으로 보였다고 한다. 오가는 길손과 소장수들로 항상 붐비었는데. 그집 며느리는 하루에도 수십차례의 손니 접대에 너무 힘이 들어 항상 손님 접대 좀 그만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였다.
하루는 노승이 시주를 청하기에 며느리는 제발 손님이 못오게 해달라고 하였더니, 노승은 집 옆의 큰 바위를 가리키며, “이 바위는 소가 엎드려 되새김질 하는 형상인데 목부분을 끊어 버리면 원하는 대로 손님이 오지 않을 것이다.”고 일러 주었다. 며느리가 한밤에 석수장이를 데려다 소바위의 목을 잘라 버리자 잘린 목에서 붉은 피가 쏟아졌으며, 뇌성벽력과 소나기가 내려 석수장이는 벼락을 맞아 그 자리에서 죽고 우씨 집은 서서히 망아고 말았다 한다.
자료: 강원도 교육위원회 《내고장 강원도》
출처: 태백시지(1998년 9월 30일 발행) p.480~495
발행: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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