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Re: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무서웠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7-24
조회수
196
내용
안녕하세요 안병혁님
먼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태백 은하수를 만나기 위해 왕복 8시간을 달려 태백까지 오시고
함백산과 구문소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고
다소 아쉬움은 있었지만, 오투전망대에서 많은 별과 보름달을 만났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함백산 은하수길은 은하수를 보기에 가장 좋은 코스인데
밤에는 가로등이 없어 초행길에 올라가기에는 많이 무서울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함백산 은하수길은 함백산 등산로 맞은편에 있는 함백산 기원단에서 시작해서
태백선수촌 인근, 오투전망대까지 백두대간 능선위에 우뚝 솟은 은하수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명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하수 명소에서 제외하기는 어렵고,

은하수 스폿까지 안전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야광 표식과 은하수 보기좋은 곳 등의
안내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야간운전시 안전의 문제가 있어 은하수 명소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만,
개별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는 추전역이 너무 무섭다는 의견이 다수 있어 은하수 명소에서 제외한 바가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밤 9~10시부터 은하수를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방문하신 날은 보름달이 떠서 은하수가 안보였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은하수는 그믐(달빛이 없는 날)을 중심으로 해서 전후 10일 정도가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은하수를 만나려면
어두운 밤과 맑은 하늘,
그리고 은하수가 떠야 합니다.

한 달을 4주로 본다면 2주 정도는 밤하늘만 맑다면 은하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태백여행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태백을 찾아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귀한 의견을 담아 더 나은 태백은하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