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제목
팔형제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1-26
조회수
816
황지3동 절골 계곡은 함백산에서 발원한 맑고 풍부한 물로 인하여 도심을 떠나 자연을 즐기는 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항시 많은사람들이 붐빈다. 절골로 접어 들면 관음사라고 하는 근래에 건립된 절이 있는데, 팔형제터는 이 관음사 바로 옆에 있으며 이 팔형제 터에서 솟는 샘물은 관음사의 식수이기도 하다.
이곳 산세는 어미 노루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형상과 흡사한데, 어미 노루의 젖꼭지에 해당하는 지점에서 맑은 샘물이 항시 솟고 있어 신비롭기조차 하다. 오래전 인근 부락에 사는 최씨 부인이 아들 낳기를 소원하여 온갖 정성을 기울이던 중, 하루는 꿈에 산신 할머니가 나타나 “너의 정성이 하도 지극하여 내 마음을 움직였구나. 이 샘물로 정한수를 떠놓고 백일기도를 하라.”고 하였다. 꿈에서 깨어난 최씨 부인은 아들을 낳겠다는 일념으로 백일기도를 정성껏 마쳤다. 그 후 태기가 있어 아들을 낳았는데 무려 8형제나 얻게 되었다. 그 이후 이곳을 팔형제터라 부르게 되었다.
자료: 강원도 교육위원회 《내고장 강원도》
출처: 태백시지(1998년 9월 30일 발행) p.480~495
발행: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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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형제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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