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도시의 발자취 느끼기 Z세대, 과거 탄광촌 내음을 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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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se1 탄탄대로(철암구간)
탄탄대로(철암구간)1

탄탄대로는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폐광갱도와 오래된 산책로를 정비해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생태산업유산길이며 철암구간, 소도구간 2가지 코스로 나눠져 있다.
탄탄대로(철암구간)를 거닐다보면 어린시절 80년대 길거리에 가득했던 사람들과 빨래를 검게 물들였던 탄가루, 광부 아저씨들이 배급 받아오던 하얀 두부까지 새록새록 기억이 나 과거로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탄탄대로는 길이 그리 험하지도 또 그리 길지도 않아 잠깐 동안의 산책의 휴식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탄탄대로를 좋은 사람들과 거닐며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탄광의 역사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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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se2 철암탄광역사촌
철암탄광역사촌01

철암역 길 건너편에 위치한 철암탄광역사촌은 ‘까치발 건물’로 유명한 옛 탄광촌 주거 시설을 복원·보전한 생활사 박물관이다. 석탄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탄광촌의 까치발 건물은 하천 바닥에 목재 또는 철재 지지대로 주거 공간을 넓힌 것으로, 지지대 모양이 까치발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건물 안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러 가구가 모여 살았다. 외관은 오래된 건물이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 보면 파독광부기념관, 문화관광해설사의 집, 실제로 운영 중인 식당, 예술작품이 전시된 아트하우스, 옥상 전망대 등 재미난 공간들이 자리잡고 있다.
철암역 인근의 관광안내소를 찾아가면 철암을 두 배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기념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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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se3 삼방동 전망대
삼방동전망대1

철암역 건너편 삼방동 언덕에 위치한 삼방동 전망대는 철암역과, 철암역두선탄시설, 철암탄광역사촌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삼방동(철암동 11통)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사이로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달동네인데, 건너편 철암탄광역사촌의 까치발 건물과 더불어 사람은 넘치고 주택이 부족했던 광산촌 전성기를 짐작하게 한다.
철암역두선탄시설, 철암탄광역사촌을 모두 둘러본 뒤 삼방동 전망대에 들러 철암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철암역 인근의 관광안내소를 찾아가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삼방동 투어를 즐길 수 있으니 여행 일정에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

삼방동전망대2 삼방동전망대3
course4 철암역두선탄시설
철암역두선탄시설01

철암역두선탄시설은 현재도 가행 중인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로, 국가등록문화재 제21호이다. 깊숙한 지하 탄광에서 채굴한 원탄을 선별하고 가공 처리하는 시설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건물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근대 산업화의 상징적인 곳이다.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발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태백지역의 발전과 함께한 무연탄 시설물로서 시대와 지역을 상징하는 중요 시설물이라고 할 수 있다.

철암역두선탄시설02 철암역두선탄시설03
course5 석탄박물관
석탄박물관1

태백산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태백 석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지질관, 석탄의 생성, 석탄 채굴, 광산 안전, 탄광생활 등 태백 탄광촌의 특수성과 이곳에서 일한 수많은 산업역군들의 이야기 및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소이다. 수소, 전기 등 청정에너지에 밀려 역사 속으로 잊혀져 가고 있는 석탄과 인간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인간의 삶에 여러 가지 측면과 연계해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미니 연탄 만들기, 광업시설물 조립체험 등의 체험들이 준비 돼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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