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전시관에서만 보아 왔던 화석을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직접 암반이나 돌에서 화석들 직접 찾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으로 난 개울을 따라 2~3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얕은 계곡 위에 암반들이 도출되어 있는데, 그냥 보면 아주 평범한 암반이지만,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바라보면 그곳에선 고생대 시대에 살았던 다양한 동식물(삼엽충, 두족류, 규화목, 식물)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직 박물관에서 이 곳을 정식적으로 개발하지 않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더라도 이 곳에서 고생대 시대의 화석들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어딘가에 있을 화석을 찾아 나서는 발걸음!
겨울에 가게 되어 계곡물이 얼고 날씨는 추웠지만 화석을 직접 발견할 수 있다는 설렘에 열심히 화석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렇게 바위에 딱 붙어서 화석을 열심히 찾기 시작한지 10분 정도 되었을 무렵 ^^ 정말 눈 앞에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면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바로 ‘아! 이게 화석이구나’라고 알 정도로 아주 선명하게 고생대 시대의 화석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잘 보이죠? ^^
처음 발견한 곳에서 좀 더 위로 올라서 다시 발견하게 된 화석. 골이 깊은 곳에서 발견한 거라서 약간은 어둡게 나왔는데요. 상당히 많은 동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개울 옆에는 작은 돌무더기 언덕이 있는데, 이 무더기 안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화석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무 장비 없이 카메라만 가지고 나와서 정교하게 돌들을 살펴보지 못하였지만, 약간의 무식한 방법을 통해서 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뭔지 모르겠지만, 딱 봐도 다른 돌보다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시겠죠 ^^
이곳 구문소에 지어진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의 지층은 고생대 시대에 바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문소의 지층에서는 그 시대 살았던 다양한 동식물들이 화석으로 발견되는 것이고요.
주말에 혹은 휴일 날 아이들과 함께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셔서 아이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 필자가 예전에 이 곳에서 규화목(나무화석)을 발견하였었는데,이번 촬영 시 또 찾으려고 했는데 도무지 못 찾았네요.
다음에 꼭 찾게 되면 규화목도 찍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