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하천변에 위치하고 있는 고생대 지형지질 체험공간에, 이곳의 암석이 저 멀리 지금의 호주 인근의 바다 환경에서 퇴적될 당시의 환경을 알려주는 여러가지 퇴적구조 중에 [소금흔]이 있는데요, 말그대로 암석에 소금의 사각형 모양이 방해석 성분으로 그대로 남아있는 퇴적구조입니다.

소금흔은, 바다에서 격리된 해수가 증발하면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광물인 소금(정육면체) 증발암이 만들어지고, 그 광물이 가진 고유한 결정의 모양으로 바다의 뻘 속으로 가라앉아 퇴적된 다음 지하수에 의해 녹아서 빠져나가면 빈 공간에 방해석이 채워져 만들어 집니다. 태백 지역의 암석에 이러한 흔적이 많이 관찰되는 것은 당시의 기후는 건조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