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브리아기
약 5억년 전 자연은 생물을 대상으로 중요한 실험을 했다. 아주 다양한 형태의 생물들이 폭발적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러한 형태 중 환경에 잘 적응한 형태를 가진 동물은 살아남아 후손을 남겼지만, 그렇지 못한 생물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이 사건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부른다.
약 5억년 전 자연은 생물을 대상으로 중요한 실험을 했다. 아주 다양한 형태의 생물들이 폭발적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러한 형태 중 환경에 잘 적응한 형태를 가진 동물은 살아남아 후손을 남겼지만, 그렇지 못한 생물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이 사건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부른다.
캄브리아기 대폭발은 캄브리아기에 다양한 형태를 가진 생물들이 지구상에 출현했다 사라진 것을 말한다. 이 시기에 최초로 눈을 가진 생물인 삼엽충이 나타나는 등 엄청난 진화가 일어났다.
생명 대폭발은 지금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의 조상이 갑자기 나타났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오징어의 조상으로 오늘날 오징어와는 달리 단단하고 길쭉한 껍데기를 갖고 있었다. 반면 현생 오징어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무거운 껍데기가 퇴화되어 없어졌다. 아직도 몸속에는 흰색의 딱딱한 것이 들어있는데, 이 부분이 껍데기가 퇴화되어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성스러운 새우' 라는 뜻의 생타카리스는 몸길이가 4~9cm에 이르는 절지동물이다. 머리에 5쌍의 부속지와 1쌍의 커다란 부속지가 붙어있다. 몸은 11마디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마디마다 다리와 아가미가 붙어있다.
'기이한 모양의 가재'라는 뜻을 가진 아노말로카리스는 머리 앞쪽에 먹이를 잡기 위한 두 개의 길쭉한 촉수를 가지고 있었다. 또 두 개의 커다란 눈과 파인애플처럼 생긴 입이 있으며, 몸통의 양쪽에는 14개의 핀이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보아 아노말로카리스가 캄브리아기 바다의 무시무시한 사냥꾼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눈이 있을곳에 다리가 위치한 아이세이아는 몸길이가 1~6cm 정도 되는 동물이다. 몸은 10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마디 끝에는 가시달린 다리가 붙어있다. 입 주변에 6개의 손가락 같은 돌기가 나있으며 머리에 양쪽으로 작은 다리처럼 생긴 부속지가 발달했다
몸길이가 4~7cm 정도 되는 작은 생물이다. 머리에는 5개의 눈이 달려 있으며 머리 앞쪽으로 끝이 2개로 갈라진 기다란 튜브 모양의 촉수가 있다. 몸은 여러 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꼬리에는 부채 모양의 지느러미가 달려 있다.
뾰족한 가시를 지닌 위왁시아는 몸길이가 약 5cm 정도 되는 생물이다. 몸 전체가 비늘로 덮여 있으며 몸 위쪽에는 몸을 방어하는 데 쓰이는 7 ~ 8쌍의 가시가 발달했다.
몸길이가 약 8cm 정도 되는 갑각류이다. 꼬리는 새우처럼 생겼으며 머리와 몸통은 가재와 비슷한 껍데기에 둘러 싸여있다.
몸길이가 약 5cm 정도 되는 생물로 머리에서 꼬리까지 척색이 발달해 있다. 이 척색을 따라 근육이 붙어있는데, 이로 보아 모든 척추동물의 조상으로 추정된다.
할루시제니아는 '환각을 일으키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뚜렷한 머리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아 위아래가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나타나 고생대 말인 페름기에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절지동물에 속하는 삼엽충은 몸이 가로 방향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지금까지 약 15,000여 종이 지구의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었다. 보통 수 cm 정도의 크기이지만 90cm에 달하는 표본도 있다.